KBO(한국야구위원회)는 2024년 WBSC 프리미어 12 대회를 대비해 11일 한국 야구 대표팀 훈련 소집 명단 35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규정에 따라 개막전까지 최종 엔트리의 추가 및 교체가 가능하며, 전력강화위원회는 포스트시즌 및 소집 훈련 기간 동안 각 선수들의 기량을 면밀히 점검한 후, 28명의 최종 참가 선수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대표팀은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속해 1라운드를 치를 예정입니다. 각 조 상위 1~2위 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에 진출하게 됩니다. 오늘은 WBSC 프리미어 12 소집명단과 경기일정, 중계방송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선발현황과 포지션별 구성
이번 35인 명단에는 KBO 10개 구단의 대표 선수들이 고루 포함되었습니다. 구단별로는 KIA 타이거즈가 가장 많은 7명을 배출했으며, LG 트윈스가 6명,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가 각각 4명씩, 삼성 라이온즈도 4명을 배출하는 등 한국 프로야구를 이끄는 주축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선발 선수로는 LG 트윈스의 박동원, KT 위즈의 소형준,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 등이 있으며, 두산 베어스의 신인 김택연도 이번 명단에 포함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택연은 고졸 신인으로서 올 시즌 3승 2패, 19세이브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이번 명단에서는 예비 명단에 없던 KT 소형준과 LG 박동원이 새롭게 합류했으며,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와 노시환은 제외되었습니다. 문동주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고, 김택연은 신인으로서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 코칭 스태프 구성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코칭스태프도 구성되었습니다. 류지현 수석코치, 최일언 투수코치, 장종훈 타격코치, 최기문 배터리 코치, 김재걸 작전-주루 코치, 서재응 불펜코치, 이진영 QC 코치가 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끌 예정입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번 프리미어12는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년 LA 올림픽을 대비하는 대회로, 향후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갈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명단을 구성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험을 쌓을 예정입니다.
3. 프리미어12 일정
대표팀은 10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하며, 이어 11월 1일과 2일 고척돔에서 쿠바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후 11월 8일에는 대만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합니다.
✅2024 프리미어 12 대표팀 경기일정
- 11월 13일(수) vs 대만 (19:30) / 타이베이돔
- 11월 14일(목) vs 쿠바 (19:00) / 티엔무야구장
- 11월 15일(금) vs 일본 (19:00) / 타이베이돔
- 11월 16일(토) vs 도미니카 (19:30) / 티엔무야구장
- 11월 18일(월) vs 호주 (13:00) / 티엔무야구장
- 11월 21일(목) ~23일(토) 슈퍼라운드 / 도쿄돔
- 11월 24일(일) 3위결정전,결승전 / 도쿄돔
4. 프리미어12 중계방송
2024 프리미어 12 대회는 지상파 SBS에서 독점 중계예정입니다. 따라서 많은 야구팬들은 TV에서 SBS채널을 통해서 이번 프리미어 12 대회를 시청할 수 있게 되었고, 인터넷에서는 SBS온에서, 웨이브, 티빙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시청이 가능할예정입니다.
유료 플랫폼이 아니라 지상파 채널에서 중계를 해준다는건 야구팬입장에서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나 프리미어 12 같은 경우 티켓예매가 어렵다 보니 한국 야구팬들은 대부분 중계방송을 통해서 한국 대표팀 경기를 접해야 하는데 유료플랫폼이 아닌 지상파 SBS채널에서 중계를 해준다고 하니 더욱 많은 야구팬들이 손쉽게 이번 프리미어 12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눈에 띄는 젊은 선수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들 중 하나는 두산 베어스의 김택연입니다. 그는 신인으로서 올 시즌 KBO 리그에서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우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 역시 주목받는 선수로, 올 시즌 타율 0.347, 38 홈런, 109타점, 40 도루를 기록하며 KBO 리그에서 '30 홈런-30 도루'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KT 위즈의 박영현도 올 시즌 10승 2패, 25세이브로 팀의 승률 1위를 기록하며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 젊은 선수들은 프리미어 12 대회를 통해 더욱 큰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6. 한국야구의 미래
프리미어 12는 한국 야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경험을 쌓고, 향후 국제대회에서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번 명단에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하며, 이들이 향후 WBC와 올림픽 등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이번 프리미어12 대회는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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